반도체 설비에서 주입되는 가스의 유량 단위로 sccm(standard cubic centimeters per minute)이 사용된다. 이를 이용해 질량 유량(mass flow rate, MFR)을 계산할 때, sccm 값에 가스의 몰 질량(molar mass, g/mol)을 곱하는 이유를 설명하겠다.
1. sccm의 의미
sccm은 표준 상태(0°C, 1 atm)에서의 부피 유량을 나타내는 단위이다. 즉, 1 sccm은 표준 조건에서 1분당 1 cm³의 기체가 흐른다는 의미다.
하지만 질량 유량(MFR)은 부피 유량이 아니라 실제로 흐르는 가스의 질량(g/min)을 의미한다. 따라서 부피 유량(sccm)에서 질량 유량(g/min)으로 변환하기 위해 밀도(ρ) 또는 몰 질량(M)을 활용해야 한다.

2. 질량 유량(MFR) 계산 과정
① 이상 기체 상태 방정식 활용
이상 기체 상태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.
PV = nRT
이를 변형하면,
n = PV / RT
여기서,
- n = 기체의 몰 수 (mol)
- P = 압력 (atm)
- V = 부피 (L)
- R = 기체 상수 (0.0821 L·atm/(mol·K))
- T = 온도 (K)
표준 상태(STP, 0°C, 1 atm)에서 1몰의 기체는 22.4L를 차지한다.
즉, 1 sccm = 1 cm³/min = 1 × 10⁻³ L/min이므로, 몰 유량( ṅ )을 구하면
ṅ = (sccm × 10⁻³) / 22.4
이제, 질량 유량( ṁ )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.
ṁ = ṅ × M
즉,
ṁ = ((sccm × 10⁻³) / 22.4) × M
3. 왜 sccm과 몰 질량을 곱하는가
sccm은 부피 유량이므로 직접 질량 유량으로 변환할 수 없다.
기체의 몰 질량(M)이 중요한 이유는, 기체마다 1몰당 질량(g)이 다르기 때문이다.
부피 유량 → 몰 유량 → 질량 유량 변환 과정에서
1. 몰 유량(ṅ)을 구한 후
2. 몰 질량(M)을 곱하여 질량 유량(g/min)을 얻는다.

4. 예제 계산 (O₂와 N₂ 비교)
>>> 산소(O₂) 100 sccm 주입 시 질량 유량
- 산소의 몰 질량: M = 32 g/mol
- 몰 유량:
ṅ = (100 × 10⁻³) / 22.4 = 4.464 × 10⁻³ mol/min
- 질량 유량:
ṁ = 4.464 × 10⁻³ × 32 = 0.143 g/min
>>> 질소(N₂) 100 sccm 주입 시 질량 유량
- 질소의 몰 질량: M = 28 g/mol
- 몰 유량:
ṅ = (100 × 10⁻³) / 22.4 = 4.464 × 10⁻³ mol/min
- 질량 유량:
ṁ = 4.464 × 10⁻³ × 28 = 0.125 g/min
즉, 같은 100 sccm이라도 O₂는 0.143 g/min, N₂는 0.125 g/min으로 차이가 난다.
5. 정리
sccm은 표준 상태의 부피 유량 단위로, 기체의 종류에 따른 질량 정보가 없다.
질량 유량(MFR)을 구하려면, 몰 유량(ṅ)을 구한 후 몰 질량(M)을 곱해야 한다.
같은 sccm 값이라도 기체의 몰 질량에 따라 실제 질량 유량이 달라진다.
반도체 공정에서는 가스별로 정확한 MFR을 조절해야 하므로 몰 질량을 고려한 계산이 필수적이다.
'정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반도체 설비에서 기체 몰 질량과 설비 챔버 내부 압력의 관계 (0) | 2025.02.06 |
---|---|
마라반 마라샹궈 차이점? 어떤 음식일까? (0) | 2025.01.10 |
강남역 회의실 대여 추천 - 25명까지 수용가능한 해시스모임공간 (0) | 2024.12.27 |
용인비상주사무실 용인소호사무실 해시스로 시작하는 창업 (2) | 2024.12.21 |
고구마 칼로리와 다이어트에 적합한 섭취법 알아보기 (0) | 2024.12.13 |